우리가 일하러 양양까지 간 이유
👋🏻👋🏻 안녕하세요
스테이지랩스에서 PR/마케팅을 맡고 있는 Jjin💫과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Jun✨ 입니다.
🌊 우리가 양양까지 간 이유
Jjin💫 : 지난 9월 둘째 주 일요일, 스테이지랩스 8명의 직원들은 5박6일 동안 워케이션을 즐기기 위해 양양으로 슝~ 떠났습니다.
9월 초, 활동하고 있던 커뮤니티의 오픈카톡방에서 하나의 링크를 공유 받은 것이 시작이였는데요.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데스커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양양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양양에 마련 된 사무실과 미팅룸, 숙소까지 지원해준다는 걸 보고 선정(당첨)되면 대박이겠네! 하는 마음으로 바로 신청을 했죠. 그리고 워케이션 시작을 4일 앞둔 저녁, 선정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퇴근 직전 급하게 회사에 공유를 한 기억이 납니다. ㅎㅎ
서핑을🏄♂️ 즐기기 위해 양양에 자주 방문하신다는 마이클(대표님)은 양양을 오가며 데스커 워케이션 센터를 보신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내부의 초스피드 의사결정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높은 경쟁률🔥의 랜덤 추첨을 진행, 총 8명의 직원이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
Jun✨: 저는 양양 워케이션을 추첨하는 동안 일본여행중 이었는데요! 힐링이 더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던 중 마침 워케이션 추첨을 하는 것을 발견하곤 잽싸게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까지 되버렸습니다⚡️ 덕분에 일본에서 다녀오자마자 양양으로 오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진 않았어요. 쌓여있는 업무도 좀 있었어서 이거 잘못하면 거기까지 가서 진짜 일만하다 오겠는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하루하루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지금은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 워케이션 그거 좋은거야?
조금 생소한 단어일 수 있지만, 워케이션은 ‘일하다’의 뜻인 워크(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회사를 벗어나, 휴양지나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근무 문화인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IT 회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간 근무 문화이기도 합니다.
단어의 의미를 보면 직장인 누구나 해보고 싶은 근무 형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그 좋은 거, 5박 6일 워킹데이를 꽉 채운 양양 워케이션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 워케이션을 더 워케이션답게 만들어준 원데이 클래스
Jjin💫 : 이번 워케이션의 좋았던 점은 명상, 요가, 커피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명상 클래스를 신청해서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아침 명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공해주신 따뜻한 허브티 덕분에 더 차분한 마음으로 명상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Jjin💫 : 명상을 마치고 바로 앞에 위치한 인구 해변 산책을 즐겼습니다. 양양의 밤은 굉장히 핫했지만, 아침은 아주 고요하고 평화로웠어요. 워케이션 첫날 아침부터 명상과 바다 산책이라니 ‘나 시작부터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Jun✨: 저는 여러 클래스 중에 Mario(A.K.A 마형)과 함께 조향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어봤어요! 평소에도 관심은 있었는데 기회가 없었거든요 ㅎㅎ 이런때 아니면 언제해보나!
조향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다양한 향을 조합해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봤어요, 당시의 기분과 향을 만드는 목적에 따라 결과물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보고 향이라는 것에도 이런 심오한 세계가 있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만든 향수는 2주 정도 숙성해줘야 그 향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고 하셔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스테이지랩스가 양양 워케이션을 즐기는 방법
3곳의 워케이션 사무공간 중 가장 선호했던 워케이션 가든🏡
Jjin💫 : 스테이지랩스는 8시~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워케이션에서도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여 원하는 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총 3곳의 워케이션 사무공간이 있었고 공간마다 가진 특징에 따라 직원들이 선호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했습니다.
Jun✨: 혼자 조용히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는 주로 숙소의 4층 라운지나 가든을 이용했습니다. 4층 라운지는 사람의 왕래가 아주 적은 편이었어서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아싸특..🫥, 여기가 유일한 오션뷰!)
또 프론트엔드 업무 특성상 모니터가 따로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워킹 스페이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는 이동해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Jjin💫 :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워케이션 가든에서 일하는 것이 좋았어요. 왜냐하면 가장 최신에 출시 된 모션 데스크가 있었기 때문이죠😎 허리가 아프거나 집중이 필요할 땐 모션 데스크를 활용해서 서서 일을 해보았습니다. 어색하지만 좋더라고요? 이곳은 사무실과 가장 비슷한 분위기였어서 일을 하다보면 여기가 양양인지 서울인지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고요 🤔 장점이자 단점이었습니다.
Jjin💫 : 양양 워케이션의 가장 좋았던 점은 언제든 내가 원할때 바다와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탁트인 바다, 하늘을 보면서 일하는 것 만으로도 워케이션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기분이 Refresh 되더라고요!
Jun✨: 답답해서 바람을 쐬고 싶을땐 동료들이 가는 카페를 따라가서 바다를 보며 업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건 진짜로 힐링되더라구요! 위에 사진의 카페도 따라 갔었습니다 🎶
저기서 마리오랑 빅터 서핑하는거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못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 빠질 수 없지, 네트워킹 파티!
Jjin💫 : 월요일 저녁에는 데스커에서 주최한 네트워킹 파티에 참석했는데요. 이번 워케이션은 스타트업 위크로 스테이지랩스 뿐만 셰빌리티(마이크로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기업), 에이드올(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한 로보틱스 프로덕트 제작 기업)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스타트업의 구성원들이 참여하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알콜은 좀 부족했지만~)
서로의 프로덕트/비지니스에 대해 소개하고 일하는 방식 등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시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갔어요. 이 시간 덕분에 워케이션을 지내는 동안 참여자 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도 하고 내적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Jun✨: 제이비님 생신잔치에 참석해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다른 회사와 네트워킹을 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만나신 분들이 어떤 일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으면서 저의 세상이 조금 넓어진 느낌을 받았어요! 와인 한 잔만 주는건 그래도 너무했다
🍚 잘 먹었습니다.
Jjin💫 : 워케이션의 케이션 안에는 맛집 탐방도 꽤 지분을 차지합니다. 마이클의 추천으로 다녀온 막국수 맛집(+ 메밀전 맛집)부터 점심시간에만 한정 판매하는 소고기 해장국, 주문진에서 바로 떠온 회와 시장표 닭강정, 양양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브런치 등등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양양 맛집들 덕분에 워케이션이 더 즐거웠습니다. 😋
Jun✨: 정말 잘 먹고 잘? 마셨어요! 바다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감성에 취해 약간의 진대타임까지.. 잊지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 워케이션 어땠어?
Jun✨: 슈퍼 집돌이인 저에겐 양양에 있는 5박 6일이 좀 길게 느껴졌었는데
막상 집에 돌아오고 나니까 양양의 기억들이 떠오르는걸 보고 ‘어? 나 이런게 즐거웠었네’ 싶더라구요
그만큼 인생에 다시는 없을지 모를 워케이션이란 기회 속에서 동료들과 많은 기억을 만들어 온 거 같아요
스랩 워케이션 1기 조오와써! 앞으로도 화이팅
Jjin💫 : 여행하고 일하고, 야 너두 할수이떠